중국 기업들이 북미 지역 에너지 업체를 공격적으로 인수하고 있다.
중국 얀타이 신차오 인더스트리는 공시를 통해 닝보 딩량 후이통 에퀴티 인베스트먼트 센터와 계약을 체결, 미국 텍사스 유전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전했다.
얀타이 신차오 인더스트리의 인수 대상은 미국 톨 시티 익스플로레이션과 플라이머스 페트롤리엄이 소유한 유전 2곳이다. 총 투자규모는 83억 위안에 달한다. 미국 외국투자위원회로부터 이미 승인을 받은 상태다.
얀타이 신차오 인더스트리는 주로 부동산 개발과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산동성 연해지방에 위치하고 있다.
앞서 중국 진이에주바오는 지난해 6억6500만 달러를 투자해 텍사스에 위치한 석유, 천연자원 기업인 ERG리소시즈를 인수했다.
중국 기업들은 중국에서 원유 및 가스 탐사가 어려워지자 북미지역의 에너지 자산 인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아라 한경닷컴 인턴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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