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6일 산업연구원(KIET)이 국내 4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여전히 기준치가 100 아래를 기록하며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p>
<p>특히 4분기는 시황 BSI와 매출 BSI가 각각 97과 99를 기록하며 3분기 시황 지수 99와 매출 지수 100보다 조금씩 하락한 수치를 나타내며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p>
<p>BSI는 100 이상이면 전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더 우세하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p>
<p>실제 산업연구원의 4분기 국내시장출하지수, 수출지수와 설비투자지수, 고용지수 등도 각각 △97 △98 △96 △97을 기록하며 3분기보다 소폭 하락했다. 반면 고용지수만 3분기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p>
<p>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제외한 대부분 기업 현황 BSI는 전분기보다 하락, 4분기 전망 BSI는 상승 전환 내지 약보합을 유지할 것으로 풀이된다.</p>
<p>특히 경공업과 대기업은 각각 103과 107로 3분기보다 각각 9와 10이 올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p>
<p>반면 중화학공업은 전기비(-12) 기준과 같았고 중소기업의 경우 전기(-11)보다 2가 더 떨어져 경기회복이 더딜 것으로 풀이된다.</p>
<p>산업연구원 관계자는 "ICT산업은 매출 전망치가 전분기보다 떨어지며 회복 기대감이 다소 약한 모습이나 제조업 전체를 여전히 웃도는 수준"이라며 "경공업은 전분기와 100을 모두 웃돌아 회복 기대감이 좀 더 강하며, 대·수출기업의 전망 역시 100을 웃돌아 회복 기대감이 있지만 중화학공업은 전분기보다 두 자릿수나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p>
<p>2015년 4분기는 상당수 업종들 역시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100을 밑도는 수준에서도 불구하고 낙폭이 크게 줄거나 일부 업종들은 상승 전환하는 모습이다.</p>
<p>특히 자동차와 화학업종의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반면 전기기계는 실적 둔화 우려감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p>
<p>산업연구원 관계자는 "3분기 전자와 정밀기기가 상대적으로 큰 폭 반등했지만 나머지 대다수 업종은 매출 실적이 대부분 크게 하락했다"며 "4분기는 3분기 상대적으로 부진을 겪은 자동차와 화학 업종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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