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광 기자 ]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지난 3분기 276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26일 발표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치다.
매출이 늘면서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 영업이익이 233억원으로 작년 3분기 42억원에 비해 447% 급증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약 8.4%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192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반도체는 “조명, 정보기술(IT) 등 주력 사업에서 고루 실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조명의 경우 60여개국에 수출하며 고객사를 넓힌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아크리치’는 직류 변환장치가 필요 없는 교류(AC) 구동 LED 모듈로 글로벌 500여개 조명기업이 채택해 쓰고 있다. IT 쪽에선 플래시,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LED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서울반도체는 올 4분기 연결 기준 2400억~26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에는 계절적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시기라 다소 보수적인 목표치를 제시했다. 올해 연간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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