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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 나무가의 서정화 대표(사진)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 간담회를 열고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3차원(3D) 카메라 모듈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무가는 스마트폰·노트북 등 전자기기에 탑재하는 각종 모듈을 제조하는 회사다. 회사 관계자는 “카메라 모듈의 경우 시장 진출이 늦었지만 새로운 시장에 맞춰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갤럭시 보급형 휴대폰 모듈을 선행 개발해 지난해부터 대량으로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09년 동작을 인식해 반응하는 3D 깊이 인식(depth sensing) 방식 카메라 모듈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아직까지는 노트북과 태블릿PC에만 적용되고 있지만 앞으로 스마트폰에도 탑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매출도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183억원을 올린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매출 17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 늘어난 수치다. 다만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90%를 넘어 향후 매출처 다변화 과제는 남아 있다. 아직까지 3D 모듈 시장의 수요가 많지 않은 것도 부담이다.
나무가는 다음달 3~4일 공모청약을 거쳐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3만2000~3만7000원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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