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수요 둔화 우려로 1.4% 하락 … 금값은 상승

입력 2015-10-27 06:45  


국제 유가는 26일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62센트(1.4%) 내린 배럴당 43.98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4센트(0.9%) 낮아진 배럴당 47.55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의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국제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올해 3분기 성장률이 6.9%에 그치자 지난 주말 전격으로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했다. 이는 곧바로 중국발 원유 수요 둔화 우려로 이어졌다. 미국의 올 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온화할 것이란 전망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금값은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40달러(0.3%) 오른 온스당 1,166.20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3거래일간 이어진 가격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달러화가 약세가 금값 상승의 재료가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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