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전용기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으로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영업이익은 5년만에 어닝서프라이즈를 내놨다"며 "고마진 제품인 전력기기가 사우디 전력청·동남아시아 등 국내외에서 매출 증가가 나타난 점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단순한 일회성 성격보다는 품질과 가격 경쟁을 인정받은 결과인 점이 더욱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력기기의 해외수출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스마트공장 계획에 따라 공장 자동화를 실행하고 있어 원가율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진출 자회사 실적이 턴어라운드 된 점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그는 "2017년 중국이 탄소배출권을 도입함에 따라 중국 기업의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확대될 수 밖에 없다"며 "중국 무석법인과 대련법인의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그는 LS산전의 올해와 내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망을 각각 4.5%, 10.2% 올려 잡았다.
그는 "전 ?인프라 수요 증가와 이라크 변전소 수주 기성 증가, LS메탈의 실적 정상화, 전력기기의 해외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당분간 LS산전의 영업이익은 분기당 400~550억원을 나타낼 것"이라며 "완성차 업체와의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은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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