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8개 분기 연속 적자…목표가↓"-SK

입력 2015-10-27 07:36  

[ 권민경 기자 ] SK증권은 27일 현대중공업이 올해 3분기에도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3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낮췄다.

이지훈 연구원은 "3분기 영업손실은 6784억원으로 8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며 "해양플랜트 부문의 체인지오더 지연과 주요 프로젝트의 공사손실 충당금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매출 역시 10조9000억원에 그친 가운데 그린에너지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매출 감소가 일어났다"며 "조업일수 감소와 공사 지연, 유가 하락 등이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소폭이나마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유가하락과 물동량 감소 등에 따른 수주 부진, 선가 하락으로 저수익성 기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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