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타바이오, 대만 후퍼롱과 수출계약 체결

[ 노정동 기자 ] 보타바이오는 지난 23일 중국 과자업계 1위 기업 대만 왕왕그룹(旺旺集團)의 해외사업 총괄 계열사인 후퍼롱국제유한공사와 5억달러 판매 목표 달성 및 2000만달러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주요 내용은 ▲보타바이오의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중 한국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보타바이오가 공급하고 후퍼롱이 수입해 중국과 대만에 연간 5억달러 판매 목표 달성 ▲후퍼롱이 보타바이오에 2000만달러를 투자해 중국과 대만 수출을 위한 생산기반 확충 ▲중국·대만·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공동합작법인을 대만에 설립 ▲대만 왕왕그룹·중국 진장그룹(錦江集團)·대만 방문판매회사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타바이오 제품을 판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사는 올 1월부터 보타바이오의 기능성원료, 건강기능식품, 화장품의 중국과 대만 판매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공동사업 체계와 투자에 대한 기본계약에 이르게 됐다.

특히 대만과 중국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중국에서 재배된 목단(牡丹)열매로 압착유를 생산해 중국에 수출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목단열매는 오메가3 함량이 높고 항염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타바이오는 후퍼롱과의 공동합작법인이 설립되면 중국 개발성금융촉진회와 함께 한국 우수기업의 중국진출 및 중국 자본의 한국 우수기업투자를 연계하고 한국 우수제품의 중국수출을 지원하는 창구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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