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제주도 지역에선 총 네 개의 시드가 배정됐다. 가장 먼저 본선 진출에 성공한 것은 제주대학교의 '감귤국'이다. 제주도는 LCB 초기부터 지난 시즌까지 계속해서 도전했으나, 본선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귤국'은 마음이 통하는 선후배끼리 뭉쳐 뛰어난 조직력으로 이와 같은 쾌거를 달성했다.
두 번째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 팀은 대회 3연속 우승이란 과업을 달성한 LCB 전통의 강호 전남과학대학교의 '걍 나옴'이다. 급조된 팀이라고 엄살을 피웠지만, 다른 팀들에 비해 월등한 의사소통 능력으로 어려웠던 경기를 역전해내며 전승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전주대학교의 '32강만 가자'는 손 한 번 쓰지 않고 목표인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모든 경기에서 부전승을 거두며 전략 노출을 하지 않은 채 본선 무대에 안착했다. 전라도/제주도 지역의 마지막 시드는 전남대학교의 '지각은 생매장' 팀이 가져갔다. 전주대학교 팀인 '50cm'를 상대로 1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했지만, 2, 3세트 연속해서 압승을 거둬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10월 31일(토)에는 강원도와 충청도 지역 예선이 펼쳐진다. 지난 두 차례 대학생 배틀에서도 상위권에 꾸준히 올라왔던 지역인 만큼 어떤 명경기들이 펼쳐질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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