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도원 기자 ] 홍성국 KDB대우증권 사장(사진)이 회사의 전국 100여개 지점을 모두 방문하는 ‘현장 경영’을 벌이고 있다.
27일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홍 사장은 지난 8월부터 전국에 있는 102개 회사 지점을 차례로 방문하고 있다. 1주일에 2~3일씩 하루 평균 4개 지점, 많으면 7개 지점을 들른다. 지금까지 90여개 지점을 찾았다.
작년 12월 취임한 홍 사장은 지난 1~2월에도 전국 지점을 모두 돌았다. 역대 사장 가운데 회사의 모든 지점을 일일이 찾은 것은 홍 사장이 처음이다. 홍 사장이 강행군에 나서고 있는 것은 1444명의 일선 지점 직원과 회사 비전을 공유하고 사기를 높여 영업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홍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일선 지점의 영업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그동안 회사 손익구조가 주식운용에 편향돼 있었다”며 “일선 지점의 자산관리(WM) 영업을 정상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홍 사장의 현장 경영 이후 KDB대우증권의 지점 실적은 크게 향상됐다. 전국 지점의 WM사업 부문 총 영업순수익은 지난 3분기 34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74억원)보다 20%가 ?증가했다. 금융상품 보유 규모가 1억원 이상인 신규 고객 수도 2014년 5만1337명에서 지난달 6만391명으로 18% 늘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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