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글로벌 고배당주 펀드, 달러 자산에 투자…환율변동 따라 환차익

입력 2015-10-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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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열 기자 ]
대신증권은 올 들어 ‘달러 자산에 투자하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달러 금융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이달 들어선 원·달러 환율이 약세로 돌아섰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여전히 달러 자산이 유망하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신증권이 달러 자산을 추천하는 배경은 미국 경제에 대한 믿음이다. 미국은 사물인터넷, 셰일가스, 전기자동차 등 신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성장산업이 탄탄한 만큼 꾸준히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경제성장률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달러 강세를 예상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 중 하나로 ‘대신 글로벌 고배당주 펀드’를 꼽을 수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글로벌 고배당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P&G, 유니레버, 애플, 인텔 등 우리 실생활에 익숙한 글로벌 우량 기업 중 수익성, 재무 안정성, 성장성이 우수하고 배당을 늘릴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에 선별해 투자한다.

펀드 운용은 대신증권 자회사인 대신자산운용이 맡는다. 종목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펀드평가업체인 모닝스타로부터 자문을 받아 구성한다. 모닝스타는 리서치를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종목 중 고兀瑩翎?배당성향이 높은 가치주를 선별해 추천한다.

대신 글로벌 고배당주 펀드는 환(換)헤지를 하지 않는 ‘환노출형 상품’이다. 이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라 환차익이나 환차손을 볼 수 있다. 신탁 보수는 연 0.697~1.847%다. 최초 가입 후 90일 이내 환매 시 이익금의 30~70%를 환매수수료로 부과한다. 대신증권 모든 영업점과 홈페이지(daishin.com),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가입할 수 있다.

최광철 상품기획부장은 “국내 가계 금융자산은 늘어나고 있지만 저성장 저금리 고착화로 투자처는 제한된 상황을 고려할 때 글로벌 고배당주는 투자 대안으로 검토할 만하다”며 “달러 강세에 대비하는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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