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프로바이오틱스 원조 일동제약…'지큐랩'으로 시장 주도

입력 2015-10-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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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건강·면역 강화에 초점
특허 '4중 코팅기술' 활용



[ 김형호 기자 ]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국내에서 각광받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프로바이틱스 전담팀을 신설한 데 이어 전문 브랜드 ‘지큐랩(gQlab)’을 새롭게 선보이고 프로바이오틱스의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지큐랩은 ‘장 건강지수(gut quotient)’와 ‘연구실(Lab)’을 합친 이름으로 IQ, EQ처럼 장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대표 지수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제품은 ‘지큐랩데일리’ ‘지큐랩에스’ ‘지큐랩키즈’ 등 3종류로 효능과 복용 대상에 차이를 뒀다. 지큐랩데일리는 100억개의 프로바이오틱스에 아연을 보강해 장 건강과 함께 면역을 돕는 기능을 갖고 있다. 지큐랩에스는 여기에 식이섬유를 보강해 원활한 배변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변비로 고생하는 여성을 겨냥한 제품이다. 지큐랩키즈는 어린이용 제품으로 프로바이오틱스 함량은 다소 줄인 대신 아연과 비타민D를 넣어 장 건강, 면역 기능 보강과 함께 성장기 어린이의 뼈 건??돕는 효능이 있다.

일동제약의 지큐랩은 한국인의 장과 모유에서 분리한 유산균을 종균으로 배양한 게 특징이다. 한국인에게는 장과 모유에서 분리한 프로바이오틱스가 유익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동제약은 세계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받은 차세대 유산균 기술인 ‘4중 코팅’ 기술을 활용했다. 4중 코팅 기술은 유산균을 수용성 폴리머, 히알루론산, 다공성입자, 단백질의 순서로 코팅, 유산균을 소화액 등 위장관 공격 인자들로부터 방어해 장까지 살아가게 할 뿐 아니라 장 정착과 증식을 도와준다. 1959년 국내 최초의 유산균체 ‘비오비타’를 개발한 이래 쌓아온 60년간의 프로바이오틱스 연구기술과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인프라가 경쟁력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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