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업체와 합작법인 설립
한·일 시장 동시 공략
[ 김형호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떠오른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을 위해 2011년 9월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계약을 맺고 합작법인 DMB(동아메이지바이오)를 인천 송도에 설립했다. 유방암 치료 항체의약품 ‘허셉틴’과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인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과 판매를 위해 2013년 말 8000L 규모의 cGMP(최신 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급 바이오공장을 완공했다. 2500L 3개와 500L 1개 생산라인이 독립 형태로 구성돼 여러 개 제품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DMB는 허셉틴과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동시에 한국과 일본을 우선 시장으로 삼고 있다. 2012년 기준 일본 시장에서 ‘허셉틴’은 287억엔, ‘휴미라’는 279억엔의 매출을 기록한 대형 바이오의약품이다.
이를 겨냥해 DMB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DMB-3111)의 경우 2014년 일본에서 임상 1상 완료 후 임상 3상 준비와 함께 글로벌 기술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DMB-3113)는 일본에서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메이지는 일본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한국에서 독점 판매권을 갖되 그 외 글로벌 시장에서는 공동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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