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짖는 소리에 다투다 작은아버지 흉기로 찔러

입력 2015-10-28 09:03   수정 2015-10-28 09:07

개가 짖는 소리에 다투다 한집에 사는 작은아버지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광주 용봉동 자택에서 작은아버지 A씨(46)를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지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전모씨(28)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전씨는 2년여 전부터 함께 살고 있는 A씨의 개가 저녁 시간에 시끄럽게 짖자 욕을 하다 A씨와 다툼을 벌였다. A씨는 이 과정에서 흉기로 목과 옆구리 부분이 찔려 중태에 빠졌다. 다툼을 말리던 전씨의 아버지도 팔을 흉기에 찔려 치료받고 있다.

전씨는 경찰 조사에서 "작은아버지가 평소 아버지를 무시하고, 내게 폭행을 가해 불만이 쌓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전씨가 미리 흉기를 준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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