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 성신 이어 마지막 ROTC 여대는?

입력 2015-10-28 11:49   수정 2015-10-28 14:41

국방부 내년 2월 발표


2010년 숙명여대, 2011년 성신여대에 이어 2016년에 여자대학 학군단(ROTC)이 신설된다. 장교 인력이 감축되는 시대를 맞아 이번에 선정되는 여대 학군단이 마지막 열차를 탈 가능성이 높다.

국방부는 여성 인재들이 군 장교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길을 넓혀주기위해 여자대학교에 학군단을 추가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방부는 11월 1일부터 12월24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은뒤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최종심의등 3단계를 거쳐 내년 2월말 대상 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학군단이 설치되지 않은 여대는 광주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이화여대 등 5개대이다. 학군단 설치를 승인받은 대학은 내년 상반기 중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후보생을 선발한뒤 같은 해 11월 창설식을 갖는다.

현재 성신여대와 숙명여대에서 각 30명, 학군단이 설치된 108개대에서 190명 등 매년 총 250명의 여성 ROTC 후보생이 선발되고 있다.

이동희 국방부 교육훈련정책과장은 “인력 운용 여건을 감안할 때 신청한 여대 중 1개대만 선정되고 선발 인원도 기존 여대처럼 30명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2017년부터 여성 ROTC 후보생이 250명에서 280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가 여대에 학군단을 더 세우기로 한 것은 여대 학군단이 우수한 장교를 육성하는 좋은 통로로 자리잡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여대 ROTC 후보생들은 학군단 동·하계 입영훈련에서 늘 성적이 최상위권에 들고 임관 성적도 우수하며 임관 이후 업무 능력도 뛰어나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여성 ROTC도 남성 ROTC처럼 의무복무기간은 임관후 28개월이다. 군 관계자는 “ROTC로 임관한 여성 중위 중 40~50%가 장기복무를 지원하고 있지만 장기선발자는 8~9%에 그치는 실정”이라며 “일부 대기업이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여성 ROTC 전역자를 우대하면서 여성 ROTC 후보생에 대한 인기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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