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기술진흥원, 도내 600개 뷰티기업 '중국 시장 진출 지원'

입력 2015-10-28 13:38  

경기도내 600여개 뷰티 중소기업들이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기업의 유통 채널 확보 및 중국의 시장 진출 기회를 갖도록 지원하는 자리가 열렸다.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28일부터 이틀간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알리바바그룹 관계자를 초청해 중국 온라인 쇼핑몰 입점교육 및 상품설명회를 연다.

쇼핑몰 입점교육에는 알리바바그룹이 설립한 타오바오대학 전문 강사가 ▲중국 온라인 시장 현황 및 전망 ▲소셜마케팅 시장 이해 등에 대해 강의했다.

타오바오대학은 중국판 아마존으로 불리는 타오바오 온라인 쇼핑몰의 입점을 도와주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알리바바가 창립한 타오바오 쇼핑몰이 중국 온라인 상거래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으며 징동, 일번가 등 중국 내 유명 온라인 쇼핑몰의 거래가 왕성하게 이뤄지고 있다.

2003년 알라바바그룹이 창립한 타오바오 쇼핑몰 가입 회원은 4억5000만 명, 거래액은 65조9000억원으로 현재 세계 3대 오픈 마켓으로 성장했다.

행사에 참가한 도내 40개 뷰티 관련 기업 대표 및 관계자 100여 명은 중국 쇼핑몰의 입점 절차 및 운용 노하우 등을 교육 받았다.

18개 도내 뷰티관련 중소기업은 중국 바이어(쇼핑몰 MD, 파워셀러)를 대상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상품설명회와 1대 1 쇼핑몰 입?상담 기회를 가졌다.

참가한 18개 뷰티 관련 상품은 사전에 신청한 상품 중에서 중국 바이어의 구매 의사가 있은 제품으로 사전 선정해 상담회를 진행했다.

상담회에서는 저온 감압 추출법으로 얻은 피어니 에센셜오일을 첨가해 메이크업 잔여물을 자극 없이 지우고 세안 후 피부 당김 없이 촉촉한 보습감을 유지시키는 천연 보습 클렌징크림(이드라인터내셔널) 상품이 돋보였다.

상담을 통해 계약이 추진되는 우수 상품은 중국 도매물 등록 및 연태·제남 보세구내 입점(무료전시 및 판매)이 지원될 예정이다.

조광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의원은 “중국 내수시장이 넓어지고 있는 만큼 도내 우수 중소기업에게 중국 시장은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는 도내 중소기업이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과기원은 지난 5월 중국 최대 쇼핑몰 타오바오 입점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타오바오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중소기업 상품의 중국 판로 개척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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