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께 상장예심 청구할 듯
모바일 광고 플랫폼 시장 성장 예상..내년 시총 1000억원 전망
이 기사는 10월28일(13: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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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중인 티앤케이팩토리가 상장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카카오의 모바일 광고 계열사인 티앤케이팩토리는 뉴미디어 분야에 특화된 팀을 운영해온 삼성증권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티앤케이팩토리는 최근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계약을 맺었다. 티앤케이팩토리는 올해 실적과 내년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께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설립된 티앤케이팩토리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다. 2013년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인수됐고 지난해 5월 카카오가 다음을 합병함에 따라 티앤케이팩토리는 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카카오가 올해 초 100% 자회사인 케이벤처그룹을 신규 설립하며 보유하고 있던 티앤케이팩토리 지분을 현물출자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케이벤처그룹이 지분 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해 매출 160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올렸으며 올 상반기에 매출 91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IB업계에서는 티앤케이팩토리의 기업가치가 내년 말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자본금은 4억원이다.
티앤케이팩토리가 모바일, 플랫폼 등에 전문성을 가진 6명으로 구성된 뉴미디어팀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삼성증권의 전문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광고시장의 성장성을 분석한 제안서도 삼성증권이 주관사로 선정되는 데 힘을 보탰다. 또 IB업계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지난해 삼성증권과 상장을 준비하다가 다음과 합병으로 선회하면서 삼성증권의 수수료 수입이 크게 줄었던 것에 대한 보상심리가 일부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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