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한국 메르스 그림자 걷혀, 가을·겨울 시장 사재기 시작"

입력 2015-10-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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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주뿐만 아니라 강원도까지 중국 현지인 관심 높아져
중국 관광객 출국 목적지 2위에 한국, 면세시장 계속 '들썩'


H_00000767 사진출처: 중국 씨트립 여행사 홈페이지 캡쳐/ 한국 강원도 관광 상품 출시
중국 창장상보 언론은 "한국에 메르스 그림자가 걷혀 한국 관광이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가을·겨울 시장 사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행 가을, 겨울 단체 관광 및 자유여행 상품들이 이미 출시돼 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올해 부산과 강원도행 관광 상품이 풍부성과 다양성 등을 갖춰 서울·제주에 이어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황금연휴가 껴있는 7~9월은 한 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40%를 차지하는 주요 관광 기간이다. 올해 국내는 메르스 때문에 관광시장의 성장세가 한동안 둔화됐다. 그러나 중국의 중추절 과 국경절 연휴 동안 한국 관광은 이전의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은 '황금주 출국 여행 보고'를 통해 "한국은 출국 목적지 국가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며 "일본이 1위, 태국이 3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창장상보는 "한국은 겨울 스키 상품을 출시했다. 이는 겨울동안의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한 전략이다"라며 "한국의 유명 스키장 및 온천 휴양지가 대부분 강원도에 몰려 있는 만큼 대한 중국 현지인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스키운동이 중국 내 보급됨에 따른 영향도 한 몫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영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jiang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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