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 여대 학군단 잡아라"…이화여대 등 5곳 유치전

입력 2015-10-28 19:03  

국방부, 1곳 추가…3곳으로
내년 2월말 선정 대학 발표



[ 최승욱 기자 ] 2010년 숙명여대(사진), 2011년 성신여대에 이어 2016년에 여자대학 학군단(ROTC)이 신설된다. 장교 인력이 감축되는 시대를 맞아 이번에 선정되는 여대 학군단이 마지막 열차를 탈 가능성이 높다.

국방부는 여성 인재들이 군 장교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길을 넓혀주기 위해 여자대학에 학군단을 추가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방부는 오는 11월1일부터 12월24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 뒤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최종심의 등 세 단계를 거쳐 내년 2월 말 대상 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학군단이 설치되지 않은 여대는 광주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이화여대 등 다섯 곳이다. 학군단 설치를 승인받은 대학은 내년 상반기 중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후보생을 선발한 뒤 같은 해 11월 창설식을 한다. 현재 성신여대와 숙명여대에서 각 30명, 학군단이 설치된 108개 대학에서 190명 등 매년 총 250명의 여성 ROTC 후보생을 선발하고 있다.

이목희 국방부 교육훈련정책과장은 “인력 운용 여건을 감안할 때 신청한 여대 중 한 곳만 선정하고 선발 인원도 기존 여대처럼 30명으로 책정할 가능성이 크다”며 “2017년부터 여성 ROTC 후보생이 250명에서 280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ROTC로 임관한 여성 중위 중 40~50%가 장기복무를 지원하고 있지만 장기선발자는 8~9%에 그치는 실정”이라며 “일부 대기업이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여성 ROTC 출신 전역자를 우대하면서 ROTC 후보생에 대한 여대생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국방부가 여대에 추가로 학군단을 설치하기로 한 것은 여대 학군단이 우수한 장교를 육성하는 좋은 통로로 자리잡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여대 ROTC 후보생은 학군단 동·하계 입영훈련에서 늘 성적이 최상위권에 들고 임관 성적이 우수하며 임관 이후 업무 능력도 뛰어나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여성 ROTC도 남성 ROTC처럼 의무복무 기간은 임관 후 28개월이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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