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소외층 아이들과 궁궐 나들이 떠나요"

입력 2015-10-29 07:00  

문화재 보호 앞장서는 기업들

문화재 지키고 알리는 신한은행

국보1호 숭례문 복구 이후, 매주 임직원들 안내 봉사



[ 고재연 기자 ]
신한은행은 2005년부터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 한 지킴이’ 문화재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문화재 보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이 ‘지킴이’로 참여하고 있는 문화재는 숭례문이다. 2008년 숭례문에 화재가 난 이후에는 임직원이 돌아가며 주말마다 현장을 찾았다. 임직원 3800여명이 모두 560여회에 걸쳐 복구현장 공개관람 및 숭례문 안내봉사에 나선 것. 숭례문 복구 이후에도 임직원들은 주말마다 공개관람 안내봉사를 하고 있다.

숭례문만이 아니다. 신한은행은 2006년부터 서울 도심 궁궐과 한양도성 성곽 등 전통 문화재를 지키고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2013년부터 분기별로 실시한 창경궁 야간개방 행사에는 매일 임직원 20~30명이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직원 1451명이 자원봉사에 지원해 모두 90회에 걸쳐 창경궁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보호 우수협력자 포상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문화소외계층에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소외계층 자녀 450여명을 초청해 도심 속 주요 궁궐을 소개하는 ‘어린이 궁궐 탐험대’ ‘창경궁 1박2일 궁중문화체험’ ‘한양도성원정대’ 프로그램이다. 문화재 보호활동뿐 아니라 자랑스러운 한국 문화재가 우리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어린이 궁궐탐험대’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에서 진행한다. 강원, 충청, 인천 등 전국 초등학생 아이들이 참여한다. 이들 중에는 처음으로 궁궐을 방문하는 아이도 있다. 궁궐에서의 경험이 특별한 기억으로 남도록 각 궁궐의 특색에 맞춘 활쏘기, 석조전 만들기, 역할극 등 즐거운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매년 다문화 가정 아동을 초청해 ‘창경궁 1박2일 궁중생활 문화체험’은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아동들은 신한은행 자원봉사자와 함께 1박2일 동안 창경궁, 태릉에서 궁중 복식교육, 예절교육, 다례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하고, 왕비의 침전인 통명전에서 숙박을 하는 등 궁궐에서 특별한 1박2일을 보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한양도성에서도 신한은행의 ‘한양도성원정대’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신한은행 임직원 30명과 소외계층 자녀 30명이 팀을 이뤄 한양도성 박물관, 서울역사 박물관, 동대문 역사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사대문과 사소문, 성곽의 역사, 수선전도를 그려보는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통 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신한은행은 올 3월 문화재를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歐?위해 ‘문화재 보존 봉사단’을 출범했다. 숭례문, 환구단, 성균관문묘, 수원향교 등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과 함께 다양한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전국 70여개 주요 문화유산에 대해 목조 건축물 기름칠, 창호교체, 잡초제거, 정기 모니터링 및 홍보 등의 자원봉사 활동에 약 3만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전통 문화재에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정부의 문화 융성 정책에 발맞춰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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