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스파크·임팔라·트랙스 '돌풍'…9월 판매량 24% 증가

입력 2015-10-29 07:00  

오토 이슈

동급 최고 주행성능 스파크, 9월 6200여대 팔려
골프채 4개 거뜬한 임팔라, 충돌시험 양호…보험료 낮아져
트랙스, 9월 판매 62% 증가…내년 전기차 '볼트' 등 출시



[ 박준동 기자 ]
한국GM의 쉐보레 신차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하반기 새롭게 출시된 ‘더 넥스트 스파크’, ‘임팔라’, ‘트랙스 디젤’ 등이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향상된 성능에다 세련된 디자인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기 때문이다. 신차들의 활약에 힘입어 쉐보레 판매는 지난 8월과 9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0%와 24.0% 늘었다.

첫손가락으로 꼽히는 효자는 신형 스파크. 지난 한 달 동안 6214대가 팔렸다. 지난해 9월과 대비하면 증가율이 48.2%에 이른다. 신형 스파크의 최대 무기는 동급 최고 주행성능에 다양한 첨단 사양을 적용했다는 점(세르지오 호샤 사장)이다. 동급 최초로 71.7%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으며 사각지대 경고시스템도 내장했다. 또 중형 차량 이상에 장착하는 무단변속기를 채택했다. 스마트 시동 버튼, 열선 스티어링 휠, 크루즈 컨트롤 등도 적용했다.

임팔라는 한국GM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차종이다. 차량 자체는 미국에서 수입해 판매하지만 국내 판매가격을 미국보다 낮게 책정했기 때문에 한국 소비자에게도 통할 것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임팔라는 사전계약 단계에서 하루 1000대씩 계약이 이뤄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임팔라는 지난달 1634대 판매돼 회사 측의 기대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임팔라의 가장 큰 무기는 동급 차종 중 가장 긴 전장이다. 트렁크에 골프채 4개를 가로가 아닌 세로로 넣어도 충분하다. 차가 크고 길다 보니 실내공간도 넓다. 보험료가 싸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임팔라는 보험개발원의 충돌 및 수리비 평가에서 수입차 중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아 보험료가 낮게 책정됐다.

회사 측은 임팔라의 인기가 전체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브랜드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간 쉐보레 전체 판매량에서 40% 이상을 경차인 스파크가 차지했다. 준대형 세단인 임팔라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차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바꾸는 게 가능해졌다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트랙스의 지난달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2.7% 증가한 1420대였다. 2013년 2월 출시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대다. 트랙스 디젤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덕을 봤다.

한국GM은 내년엔 더 많은 차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1년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의 국내 도입 당시 20개의 차종을 선보였는데 이제 해당 차종의 신차를 내놓을 때가 됐다는 얘기다. 회사 측은 내년에 특히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전기차인 ‘차세대 볼트’에 기대를 걸고 있다. 폭스바겐 사태 이후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차세대 볼트가 출시되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쉐보레는 최근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10월 중 큰 폭의 고객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스파크는 초기 납부금 없이 월 19만3000원(연 4.9% 이율, 60개월 할부)으로 구입 가능한 할부 상품과 연 3.9% 이율로 36개월간 납입할 수 있는 할부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정상 할부 또는 전액 현금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만원의 주유비가 지원된다.

최근 출시된 2016년형 크루즈 가솔린은 현금으로 구입하면 130만원이 제공된다. 더불어 선수율을 15%로 낮춘 무이자 할부 및 연 2.9%의 낮은 이율로 48개월 또는 60개월까지 분납이 가능한 장기 할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일반 모델들도 현금 할인과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할 경우 알페온은 322만원, 말리부 가솔린은 236만원, 2015년형 크루즈 가솔린은 218만원 등이 할인된다. 여기에 다양한 할인혜택을 잘 활용하면 캡티바는 최대 449만원, 알페온 407만원, 말리부 디젤 389만원, 크루즈 2015년형 디젤 366만원 등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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