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 네오플럭스 대표 "대기업관리시스템 전수가 강점"

입력 2015-10-29 07:01  

주요 벤처캐피털 투자 전략


[ 김익환 기자 ]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기업도 경영·관리 능력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에 대기업 관리시스템을 전수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게 네오플럭스의 강점입니다.”

두산그룹 계열 벤처캐피털인 네오플럭스는 그룹 인수합병(M&A)을 맡았던 이상하 대표(사진)가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1990년대 후반부터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옛 한국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옛 대우종합기계) 등 굵직한 기업을 인수할 때 모두 참여했다.

‘M&A 전문가’의 길을 걸어오던 그가 네오플럭스 대표로 취임한 것은 2011년. 4년이 흐른 지금 이 대표는 네오플럭스를 ‘M&A 노하우’와 ‘대기업 관리시스템’을 벤처기업에 접목하는 차별화된 벤처캐피털로 키워냈다.

이 대표는 “벤처기업 경영진을 자주 초청해 두산그룹 경영·재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며 “M&A 경험에서 축적된 거래처 협상 전략이나 기업가치 증대 방안 등을 아낌없이 전수한다”고 말했다.

2000년 4월 설립된 네오플럭스는 지금까지 7개 펀드를 청산하며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킵榴? 전체 청산펀드의 평균 연간환산수익률(IRR)은 10%대 중반대에 달했다. IRR이 제일 낮았던 청산펀드도 8%대의 수익을 거뒀다. 이 덕분에 네오플럭스는 중소기업청의 창업투자회사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A+’를 3년 연속 받았다.

이 대표는 “주요 투자 대상으로 소비재와 부품소재 기업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재 기업을 꼽은 이유에 대해서는 “인프라 투자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던 시기가 끝나고 이제는 소비 활동이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품소재 기업에 대해서는 “해당 분야에서 매출 1·2위를 다투고 글로벌 기업에 납품할 만한 경쟁력을 갖춘 곳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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