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3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세전이익은 추정치를 47%나 밑돌았다"며 "원화 약세로 인해 외화부채 환산손실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법인의 세전이익률은 0.5%로 급감했다. 약 2340억원에 달하는 달러부채가 8월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해 대규모 평가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위안화는 추후에도 평가절하가 예상되고, 달러는 미국의 금리인상 또는 경기회복으로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중국 법인의 달러부채는 순이익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순이익 부진이 단기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할 것으로 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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