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성신여대 인근에 있는 강북중학교, 개운중학교, 번동중학교, 수유중학교, 종암중학교, 창문여자중학교는 지난해부터 자유학기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운영 콘텐츠가 부족해 자유학기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지만 문화 콘텐츠가 부족했다.</p>
▲ 강북중학교 학생들이 성신여대 재학생들과 함께 뮤지컬 연습을 하고 있다. |
윤미선(강북중 음악)교사는 "문화예술경영학과 4학년 재학생들이 교내외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중학교 1학년생 눈 높이에 맞추어 지도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하며 "아이들이 다양한 학우들과 교류하여 유연한 유대관계를 맺고 자기 생각과 느낌을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성신여대의 자유학기제를 평가했다.</p>
<p>그동안 인근 고등학교와 함께 진행해 온 문화예술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대학이 가진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하는 등 강북지역의 자유학기제 정착을 위해 힘쓴 것이다. 그 중심엔 성신여대 융합문화예술대학이 있다. 성신여대의 강점인 문화예술 콘텐츠로 프로그램을 구 뵉磯? 여기에는 송승환 융합문화예술대학 학장의 노력이 있다. 2011년 융합문화예술대학의 초대 학장으로 임용된 송승환 교수는 중학생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하고 아이들의 끼를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대학 안으로는 실무에 강하고 현장에 적합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단일 문화예술전공에서 기획·제작까지 가능한 커리큘럼을 선보인다. 이뿐만이 아니다. 성신여대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연문화센터로서의 역할도 계획 중이다. 2011년 완공된 운정그린캠퍼스에는 식물과 곤충 표본을 소장한 자연사박물관, 600여 점의 복식을 전시한 박광훈 복식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시설이 있다. 성신여대를 방문한 중학생들은 캠퍼스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문화시설을 관람하는 효과를 느낀다. 대학교 자체가 하나의 문화공간이다.
성신여대는 더욱 다양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준비해 중학생들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중학생들이 공연 창작을 할 수 있도록 소극장 개방도 준비 중이다. 대학교 내 시설을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에 개방하려는 의도다.</p>
<p>진로직업체험 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중학생들의 꿈을 돕는 모델을 만드는 일, 지역사회에 자신들의 자산인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성신여대의 자유학기제야 말로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참여할 수 있는 롤모델을 제시한 것이다.</p>
▲ 대학교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강창수 교수와 면담을 하고 있다. |
성신여대의 자유학기제 탐방 프로그램 세가지
1. 진로탐색 동아리 지원이다. 중학생 14명과 담당교사가 성신여대에 방문해 아이들의 관심 전공을 탐색하는 시간을 보낸다. 생명과학·화학부, 식품영양학과, 문화예술경영학과의 전공학과 대학생과 면담을 통해 예비 대학생으로서의 꿈을 꾼다. 캠퍼스(박물관)및 학과시설을 투어 하는 등 대학 탐방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2. 직업으로서 대학교수 알아보기다. 대학교수를 희망하는 중학생 9명이 성신여대를 방문한다. 생명과학·화학부의 강창수 교수와 면담 후 학과 관련 시설인 자연사박물관을 관람하며 곤충 탁본과정을 실습한다.
3. 전공학과 대학생들과의 면담이다. 중학생이 희망하는 학과를 조사하면, 해당 학과의 대학생이 중학교를 방문한다. 전공학과를 소개하고 중학생과 면담을 한다.</p>
<p>(이 기사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자유학기제 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취재했습니다.)</p>
강정구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polote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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