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누적판매 1000만대 달성…쏘나타 가장 많이 팔려

입력 2015-10-29 08:17   수정 2015-10-29 09:01

현대자동차가 미국 진출 29년 만에 10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그동안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쏘나타로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28일(현지시간) 1986년 소형차 액셀 수출을 시작한 이래 현대차의 미국 누적 판매대수가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 판매 톱5 차종은 쏘나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싼타페, 액셀, 액센트(국내명 베르나) 순이다.

쏘나타는 총 249만8023대(24.98%) 팔려 현대차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데릭 하타미 현대차 판매담당 부사장은 "1000만대 판매 기록은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디자인과 품질, 가치가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 세워진 앨라배마 공장이 판매 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미국에서 팔리는 현대차의 56%는 현지 공장 생산 물량이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미국법인장은 "앨라배마 공장은 이 지역에 3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40억 달러(4조5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안겨다줬다"고 말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다음달 1000만 번째 차량 구입자를 찾아 특별 시상을 할 계획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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