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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토지신탁이 자회사인 엠플러스자산운용을 모회사인 군인공제회에 매각한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군인공제회의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바뀐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토지신탁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엠플러스자산운용 주식 400주(100%)를 군인공제회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금액은 220억원이다. 지난 22일 주식매매계약서를 체결하고, 금융감독원에 대주주 변경 승인요청도 마쳤다. 이로써 엠플러스자산운용은 군인공제회의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바뀌게 된다.
이번 매각은 군인공제회와 엠플러스자산운용 간의 연계효과가 대한토지신탁과의 효과보다 더 크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개발·신탁사업을 주로하는 대한토지신탁은 자산운용사와 협조할 사업이 많지 않다. 반면 회원들의 자금을 운용해 수익을 내는 군인공제회가 운용사를 보유할 경우 서로 간 기업가치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엠플러스자산운용이 군인공제회의 관리를 받게 되면 수익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대한토지신탁 역시 이번 매각으로 현금을 확보하면 재무건전성이 강화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매각 절차는 오는 12월15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총자산 208억원 규모의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지난해말 기준 영업이익은 18억1368만원, 당기순이익은 13억7172만원을 기록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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