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형희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2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주최로 서울 라마다 호텔&스위트 남대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과도한 육류 섭취는 심장병, 당뇨 등 다른 질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1군 발암물질 분류에 너무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공육이 발암물질 1군으로 분류됐다고 가공육 섭취가 흡연, 석면과 동등하게 위험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WHO의 분류는 가공육이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가 충분하다는 의미이지, 위해의 정도를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백 교수는 이어 "육류 섭취는 건강에 이로우며 균형 잡힌 식습관이 중요하다"며 "현재 수준의 가공육 섭취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발제자로 나선 권훈정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도 "흡연 등과 같이 1군에 포함됐다고 동급의 위험으로 볼 수 없다"며 "국제암연구소(IARC) 기준은 인체에 암을 일으킨다는 학술적 근거가 얼마나 확실한가에 따라 분류하며, 발암성의 강약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패널로 참석한 전문가들도 적당량의 육류 섭취는 필요하다며 균형 잡힌 식생활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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