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향후 설립할 중국 내 특수분유 브랜드를 공동으로 소유하게 되며 특수분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매일유업은 특수분유의 생산을 담당하고 비잉메이트는 중국 내 마케팅, 영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JV 계약은 중국 정부의 인허가 프로세스를 거친 후 2016년 초 설립될 예정이며 매일유업은 최근 설립한 홍콩법인을 통해 JV에 투자하게 된다. 총 자본금은 10억원 으로 합자비율은 비잉메이트 60%(6억원), 매일유업 40%(4억원)이다.
지난해 중국 조제분유 시장의 규모는 총 21조6000억원에 달하지만 이 중 특수분유는 2%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오염, 조산 증가 등으로 미숙아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특수분유 시장은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줘뤄이캉(佐瑞康)'이란 공동 브랜드로 첫 출시되는 제품은 ‘무유당 분유’와 ‘센서티브(부분가수분해)’ 2종으로 12월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기존 매일유업이 보유한 특수분유 6종, 선천성 대사이상 분유 8종 중 다른 제품들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JV설립을 통해 중국 유아식 시장에 대한민 ?특수분유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첨단 유아식 분야 에서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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