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유앤아이 “케이메트, 의료계 혁신 가져올 것”

입력 2015-10-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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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0월29일(17: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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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앤아이가 개발한 ‘의료용 녹는 금속(케이메트)’은 의료계에 혁신을 가져다 줄 기술입니다”

구자교 유앤아이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구 대표는 기자간담회 대다수의 시간을 자사가 개발한 케이메트 재료 소개에 할애했다. 케이메트는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녹는 금속으로 마그네슘과 칼슘의 합금이다. 손이나 안면 등 골절 부위에 접합용으로 사용하는 의료용 생체흡수성 임플란트로 주로 사용된다. 기존에 사용되던 생체 폴리머(고분자)보다 부작용이 적고 티타늄 정도의 강도를 가지고 있어 활용범위가 넓다.

케이메트는 유앤아이가 9년간 연구개발 끝에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국내 일부 의료기관에 판매가 진행됐고, 내년부터는 국내·외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전망이다.

케이메트와 같은 의료용 생체흡수성 임플란트 시장은 세계적으로 5조8000억원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 유앤아이는 케이메트라는 독보적인 기술로 이 시장 상당부분을 잠식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구 대표는 “미국과 유럽에는 연내 인허가를 제출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승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부작용이 없고 강도가 높아 생체흡수성 임플란트 시장을 빠르게 우리 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앤아이는 지난해 매출 156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올렸다. 최대주주는 구 대표 등 특수관계인으로 31.1%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2대주주는 KT&G(16.1%)다.

유앤아이의 공모희망가는 2만5000~3만원이고, 공모예정금액은 375억~450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케이메트의 강도를 높이는 연구개발 작업과 부채상환, 해외지사 법인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28~29일 양일간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주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상장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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