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계좌이동제
주거래 은행 계좌를 손쉽게 옮길 수 있는 계좌이동제가 내일(30일)부터 시행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 16개 은행과 금융결제원은 이날 계좌이동제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계좌이동제란 자동이체 납부 중인 주거래 은행 계좌를 간편히 바꿀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 주거래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바꾸기 위해 직접 여러 자동이체 건을 옮겨줘야 했다면, 계좌이동제 시행 후부터는 주거래 계좌를 지정해 한 번에 옮길 수 있다.
계좌이동제는 페이인포 사이트를 통해 이뤄지고 계좌 변경은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가능하며, 계좌를 이동하면 우대금리, 수수료 면제 등 주거래계좌라서 받을 수 있었던 혜택들이 사라질 수 있으니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
이번 계좌이동제에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대형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 등 16개 은행이 참여한다. 내년 2월부터는 은행 각 지점과 인터넷 사이트에서 직접 변경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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