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기대치 밑돌아…스마트폰 적자"-IBK

입력 2015-10-30 08:12  

[ 노정동 기자 ] IBK투자증권은 30일 LG전자에 대해 "올 3분기는 영업 외 부문의 큰 폭 손실로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승우 연구원은 "생활가전 사업부만 영업이익률 5.9%로 제 몫을 다했다"며 "나머지 사업부는 모두 기대체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8% 감소한 2940억원이라고 전날 밝혔다. 가전 부문 실적이 좋아지고 TV 부문이 흑자로 전환됐으나 스마트폰 사업에서 적자 776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MC 사업부는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와 LTE 비중 상승이라는 개선된 지표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기록해 실망감을 줬다"며 "영업 외 부문은 1830억원 손실로 이번에도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 늘었지만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5% 감소한 셈이다.

GM과 전기차 핵심 부품 공급계약 소식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설명.

그는 "GM 볼트 한대당 LG그룹이 납품할 수 있는 총 금액은 약 1만5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이중 LG전자의 볼트 한 대당 매출 규모는 약 7000달러로 내외가 될 것"이라며 "연간 2만대 가량 팔리는 볼트가 3만대까지 확대된다고 하더라도 LG전자 관련 매출 증가는 약 2억1000달러 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가총액이 1조1000억원 가량 증가했다는 것은 기대 이익의 약 100배에 달하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적용된 셈"이라며 "성장성이 큰 분야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이 과도하다라고 판단하진 않지만 주가엔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강연회] 가치투자 '이채원.최준철.이상진' 출연...무료 선착순 접수중 (11.6_여의도 한국거래소)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