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전날 3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연율 1.5%(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성장률 3.9%와 시장 전망치인 1.6%를 모두 밑도는 수치다.
개인소비와 고정투자 정부지출 등은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재고투자가 큰 폭으로 둔화되면서 전체 성장률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개인소비는 전기 대비 연율 3.2% 늘어나 2개 분기 연속 3%대 증가세를 보였다.
하건형 연구원은 "재고투자를 제외한 성장률은 2.9%를 기록해 양호한 수준이었다"며 "특히 개인소비는 내구재와 비내구재 서비스 전부문에 걸쳐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올 4분기에도 소비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4분기 GDP는 2% 중반 성장세를 유지하며 연간 2.4%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확인된 Fed 위원들의 전망치인 2.1%보다 높은 수치다.
하 연구원은 "재고 소진에 더해 소비와 투자 수출이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한 만큼 10월 FOMC에서 확인된 Fed의 연내 금리 인상 움직임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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