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겸 동양네트웍스 대표이사는 30일 열린 임시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경영권 안정을 통해 새로운 사업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는 KJ프리텍의 이기태 사내이사(전 삼성전자 부회장), 권희민 서울대 교수, 임종건 전 서울경제신문 부회장, 김이환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등 4인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이 승인됐다.
이에 따라 정관상 가능한 7인의 이사를 모두 선임해, SGA 측이 제안한 김병천 에스지에이시스템즈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자동 폐기됐다.
KJ프리텍을 백기사로 부른 동양네트웍스가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 것이다. SGA는 동양네트웍스 지분 26.54%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이사회 진입을 시도했었다. KJ프리텍은 15.17%의 지분을 가진 2대 주주다.
김 대표는 "이기태 사내이사 등 모든 분들의 도움과 조언을 통해 영업을 활성화 할 것"이라며 "계약 수주에도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경영권 방어 전략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시장의 논리대로 가야 磯鳴?생각한다"며 "비상적인 흐름이 아닌, 정상적인 방법으로 경영권을 방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KJ프리텍이 이사회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아직 최대주주가 아니기 때문에 경영권을 확보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올해 사업계획 수립과 시장 진출에 매진할 시간도 부족했는데,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겪어 모든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문어발식 경영이 아니라 강점만을 살리도록 신규사업에 투자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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