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BMW 등에 배터리 공급
[ 김순신 기자 ] LG화학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세계 전기차 부품업계 최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기술력이 뛰어난 데다 특정 자동차 회사와 연결돼 있지 않아 협력 관계를 맺기 좋은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8일 세계 최대 전기차 전문업체인 미국 테슬라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또 GM과 함께 1회 충전으로 321㎞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용 전지를 개발하고 있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은 지난달 열린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현재 세계 최고 배터리 업체는 LG화학”이라며 “르노에 이어 닛산에도 LG화학 배터리를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도 BMW 아우디 마힌드라 포드 등과 공급 계약을 맺으며 수주량을 늘려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럭스리서치는 독일 완성차 업체들이 전체 차량 가운데 전기차 판매 비중을 6% 이상으로 늘리면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 40%, 삼성SDI 9% 등으로 한국 업체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타이어도 뜨고 있는 전기차 부품 甄? 국내에선 금호타이어가 2013년 전기차 타이어 ‘와트런’을 선보이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와트런은 2013년 르노삼성의 전기자동차 SM3 ZE에 공급되기 시작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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