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산업의 ‘허리’ 역할을 하던 중견 게임업체들의 수익성 악화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텐센트 샨다 등 중국 게임업체가 기술력을 높여 자국 시장을 장악, 이들 업체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무작위로 게임 내 물품을 주는 ‘확률형 아이템’ 규제 역시 시장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언급된다. 이는 일률적인 아이템을 양산토록 해 창의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네티즌 전모씨는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에서 ‘외화벌이 효자’인 게임산업을 규제로 옥죄고 있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또 다른 네티즌 임모씨는 “세계 최대 게임쇼 ‘E3’가 영국 프리미어리그라면 지스타는 아마추어 축구 수준”이라며 “온갖 규제를 만들면서 지스타를 세계 최고 게임박람회로 키우겠다는 정치권의 태도는 모순적”이라고 지적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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