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있는 ‘청소년 금융·경제교육’이 26일 울산 중구 약사고등학교(교장 강병호)에서 열렸다.
약사고는 전국에선 처음으로 공공기관이 들어서 있는 우정 혁신도시내에 2013년3월 신설된 울산 유일의 자율형 공립고다.
이날 교육기부에 나선 권소희 씨(울산대 경제학과 3학년)는 2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장경제 원리’를 주제로 40여분간 강의했다.
수업종료 10분전에는 한국경제신문의 고교생 논술·경제 신문인 생글생글을 배포한후 경제공부를 손쉽게 할수 있는 자신의 경험담을 학생들에게 들려줬다.
학생들은 “대학생 선배가 강의하니까 어렵게 느껴졌던 경제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며 “진로상담까지 해줘 너무 유익했다”고 말했다. 김민준 군(1학년)은 “상경계열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학교에서 경제교육을 받을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다”며 “대학생 선배로부터 더많은 경제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허준 학년부 담당 교사는 “경제를 전공하는 대학생이 직접 학교에 찾아와서 강의를 하니까 학생들 호응도가 매우 높다”며 “이런 강의를 늘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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