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추천하는 진짜 맛집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은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기업 씨온(SeeOn)과 손잡고, 맛집 추천 서비스인 식신 핫플레이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맛집을 엄선한다. 특정 지역 또는 특정 테마에서 상위 몇 개 맛집을 추려내는 작업을 택했다. [편집자 주]
전국의 산과 들이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물들고 있다. 가을의 절정에 들어 전국의 명산들이 행락객들로 가득한 이유다. 단풍 못지않게 갈대와 억새도 가을의 대표 작품이다. 특히 전라남도 순천의 생태공원 옆 갈대 군락지의 갈대 축제가 손에 꼽힌다. 15만평 땅에 빼곡히 채워진 갈대가 만들어내는 황금빛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가을 풍경과 남도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순천에서 SNS 사용자들이 추천한 맛집 5곳을 소개한다.
◆ 푸짐한 전라도 한정식의 한상차림 '대원식당'
한옥을 개조해 외관에서부터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20여가지가 넘는 남도식 한정식을 내놓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손맛을 낸 양념 돼지 불고기를 필두로 남도식 한정식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문어 숙회, 석화젓이나 양태(장대)구이, 바람에 말리고 두들기고 무쳐내는 과정이 번거로운 대갱이 무침 등 독특한 별미가 더해진다. 간이 센 편이라 중간중간 시원한 콩나물국으로 입을 달래면 좋다. 판매는 3인 한상 차림부터 한다. 저녁은 석쇠불고기와 잡채 등이 포함돼 점심과 가격 차이가 있다.
◆ 신선한 꼬막과 게장을 동시에 '일품식당'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하는 곳이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주차장 입구에서 가장 가깝고 항상 대기줄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메뉴는 게장꼬막정식. 고등어조림을 비롯해 수육 등 수 십 여가지의 반찬이 나온다. 매콤새콤한 양념무침은 간이 제대로 배어 있다. 짭조름한 맛이 일품인 간장게장은 '밥도둑'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따끈한 전에도 꼬막이 들어있어 꼬막의 맛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 순천의 대표반찬인 갓김치도 훌륭하다.
◆ 돌판 위 돼지고기볶음과 8가지 신선한 쌈 '양지쌈밥'
양지쌈밥은 동경낙지와 함께 순천 구시가지의 대표적인 맛집이다. 쌈밥을 시키면 간장게장과 꼬막을 비롯한 12가지 밑반찬과 된장국이 나온다. 특히 고등어쌈밥과 돼지고기볶음 쌈밥이 유명하다. 데친 양배추를 포함한 신선한 쌈에 고기를 올려 먹으면 건강함이 배가 되는 느낌이다. 고기를 다 먹으면 남은 양념에 밥을 넣고 비벼 먹어도 별미다.
◆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 '원조동경낙지'
순천 중앙시장 중앙사거리 근처에 위치한 동경낙지는 낙지전골 단일메뉴만 판매한다. 매일 아침 산지에서 공수하는 낙지 위에 당면과 부추가 올려져 나온다. 국물이 얼큰한 낙지전골과 동치미를 함께 먹으면 매운 맛을 중화시켜준다. 국물을 거의 다 먹었을 즈음 김가루와 참기름을 뿌려 낙지와 비벼 먹으면 좋다. 식사가 마무리엔 식혜로 얼얼한 입을 달래준다.
◆ 묵묵히 자리잡고 있는 순천의 명물 '화월당과자점'
순천 남부시장에서 90년간 자리를 지켜온 과자점이다. 쫀득한 찹쌀떡과 부드라운 볼카스테라를 맛볼 수 있다.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구매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박스로 구매하면 찹쌀떡 8개와 볼카스테라 8개를 준다. 찹쌀떡과 볼카스테라에 들어있는 팥 소는 달지 않으면서 입 안에 감도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수준급의 맛으로 순천 여행시 선물이나 기념품으로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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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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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산과 들이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물들고 있다. 가을의 절정에 들어 전국의 명산들이 행락객들로 가득한 이유다. 단풍 못지않게 갈대와 억새도 가을의 대표 작품이다. 특히 전라남도 순천의 생태공원 옆 갈대 군락지의 갈대 축제가 손에 꼽힌다. 15만평 땅에 빼곡히 채워진 갈대가 만들어내는 황금빛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가을 풍경과 남도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순천에서 SNS 사용자들이 추천한 맛집 5곳을 소개한다.
◆ 푸짐한 전라도 한정식의 한상차림 '대원식당'
한옥을 개조해 외관에서부터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20여가지가 넘는 남도식 한정식을 내놓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손맛을 낸 양념 돼지 불고기를 필두로 남도식 한정식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문어 숙회, 석화젓이나 양태(장대)구이, 바람에 말리고 두들기고 무쳐내는 과정이 번거로운 대갱이 무침 등 독특한 별미가 더해진다. 간이 센 편이라 중간중간 시원한 콩나물국으로 입을 달래면 좋다. 판매는 3인 한상 차림부터 한다. 저녁은 석쇠불고기와 잡채 등이 포함돼 점심과 가격 차이가 있다.
◆ 신선한 꼬막과 게장을 동시에 '일품식당'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하는 곳이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주차장 입구에서 가장 가깝고 항상 대기줄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메뉴는 게장꼬막정식. 고등어조림을 비롯해 수육 등 수 십 여가지의 반찬이 나온다. 매콤새콤한 양념무침은 간이 제대로 배어 있다. 짭조름한 맛이 일품인 간장게장은 '밥도둑'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따끈한 전에도 꼬막이 들어있어 꼬막의 맛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 순천의 대표반찬인 갓김치도 훌륭하다.
◆ 돌판 위 돼지고기볶음과 8가지 신선한 쌈 '양지쌈밥'
양지쌈밥은 동경낙지와 함께 순천 구시가지의 대표적인 맛집이다. 쌈밥을 시키면 간장게장과 꼬막을 비롯한 12가지 밑반찬과 된장국이 나온다. 특히 고등어쌈밥과 돼지고기볶음 쌈밥이 유명하다. 데친 양배추를 포함한 신선한 쌈에 고기를 올려 먹으면 건강함이 배가 되는 느낌이다. 고기를 다 먹으면 남은 양념에 밥을 넣고 비벼 먹어도 별미다.
◆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 '원조동경낙지'
순천 중앙시장 중앙사거리 근처에 위치한 동경낙지는 낙지전골 단일메뉴만 판매한다. 매일 아침 산지에서 공수하는 낙지 위에 당면과 부추가 올려져 나온다. 국물이 얼큰한 낙지전골과 동치미를 함께 먹으면 매운 맛을 중화시켜준다. 국물을 거의 다 먹었을 즈음 김가루와 참기름을 뿌려 낙지와 비벼 먹으면 좋다. 식사가 마무리엔 식혜로 얼얼한 입을 달래준다.
◆ 묵묵히 자리잡고 있는 순천의 명물 '화월당과자점'
순천 남부시장에서 90년간 자리를 지켜온 과자점이다. 쫀득한 찹쌀떡과 부드라운 볼카스테라를 맛볼 수 있다.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구매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박스로 구매하면 찹쌀떡 8개와 볼카스테라 8개를 준다. 찹쌀떡과 볼카스테라에 들어있는 팥 소는 달지 않으면서 입 안에 감도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수준급의 맛으로 순천 여행시 선물이나 기념품으로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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