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10월 통관 기준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8% 줄어든 433억7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10월 수출 감소폭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진이 이어졌던 2009년 8월(20.9% 감소) 후 6년2개월 만에 가장 크다.
수출이 급감한 원인은 비교 시점인 작년 10월 수출액(516억3000만달러)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 또 주요 정유공장과 석유화학공장이 정기 보수를 하면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 수출이 각각 44.9%와 31.6% 감소한 영향도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연간 100억달러 이상 수출하는 10개 국가·지역 중 베트남을 제외하고는 모든 곳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이 있는 베트남엔 휴대폰 부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12.7% 증가했다. 수입은 작년 10월보다 16.6% 줄어든 36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66억9000만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45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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