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신지윤 연구원은 "원자력 부문 주도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고, 매출도 15.2% 늘었다"며 "지난 상반기의 성장 둔화에서 돌아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전KPS의 주가는 지난 9월8일 고점 대비 23% 하락했다. 3분기 실적 우려와 해외 유지보수(O&M) 수주 지연, 차익실현 등을 이유로 한 외국인의 매도세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신 연구원은 "우려와 달리 3분기 실적은 흠잡을 데 없이 나왔다"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평가) 부담도 다소 완화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누적 해외 수주는 202억원으로 올 하반기 3000억원이라는 신규 수주 목표치에는 한참 못 미친다.
그는 "회사 측은 올해 수주가 지난해 2403억원을 웃돌 것을 자신하고 있다"며 "올 4분기에 해외 수주 규모가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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