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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추락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전 이집트의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해 224명의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이에 대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 여객기를 자신들이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5시58분 코갈림아비아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가 이집트의 홍해 휴양지인 샤름엘셰이크를 이륙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했다.
이 여객기는 이륙 후 22분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지더니 시나이 반도의 중부내륙 쪽으로 50∼70㎞ 떨어진 엘하사나 지역의 산간지대에 추락했다. 이 지역은 IS 근거지로 알려졌다.
IS 이집트 지부는 사고 후 몇 시간 만에 자신들이 여객기를 격추했다는 주장을 올렸다. “오늘 여객기 격추는 러시아가 무슬림과 IS에 보인 적의와 특히 시리아 알레포에서 저지른 학살의 대가를 치르게 되는 전초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집트와 러시아 당국은 주장을 부인했다. 셰리프 이스마일 이집트 총리는 “(회수한) 블랙박스 분석이 끝날 때까지는 사고 원인을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비정상적 활동’이 배후에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러시아 막심 소콜로프 장관은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그러한 보도(IS 격추 주장)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을 반박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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