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의 해외 진출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넥센은 2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공식 요청했다.
KBO로부터 강정호의 포스팅 신청을 전달받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개 구단에 이를 공시한다.
공시한 날짜부터 4일 동안 강정호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들이 입찰액을 적어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 새벽에 가장 높은 금액을 KBO에 통보하고, KBO는 즉각 넥센에 이를 전달한다.
넥센은 9일 포스팅 수용 여부를 논의한 후 최종 결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넥센이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면 KBO로부터 구단명을 통보받게 된다.
이후부터는 박병호의 공식 에이전트인 옥타곤 월드와이드가 박병호를 대리해 30일 동안 연봉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협상이 타결되면 박병호는 팀 동료였던 강정호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2번째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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