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모티브는 지난달 30일 기준 시가총액이 1조442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부산지역 상장기업 중 BNK금융지주에 이어 2위, 제조업 중에서는 1위다.
S&T모티브 관계자는 "자동차의 친환경 열풍이 일어난 가운데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모터, 고연비 엔진부품 개발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S&T모티브는 친환경 모터와 엔진 부품을 연이어 신규 출시했다. 고객사도 다양화했다. 기존 한국GM 위주에서 벗어나 고객사의 비중을 현대·기아차와 해외직수출 등으로 나눴다. 또 자동차 공조시스템 제어장치가 일본시장에 본격 진입했고,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유럽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9월23일에는 부산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장신증설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모터 공장을 부산공장 안에 증설키로 했다.
S&T모티브는 지난해 매출 1조1000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졌다. 올 상반기에만 매출 5940억원, 영업이익 60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2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7.6% 증가했다.
이 관계자는 "2006년 인수 이후 국내외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친환경 부품 연구개발(R&D)에 주력해 왔다"며 "친환경 기술 개발의 성과가 지난해부터 실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폭스바겐 사태 이후 친환경 부품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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