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현대카드, GE캐피털 대신 새로운 2대주주 찾는다

입력 2015-11-02 18:17  

해외 국부펀드 등 거론


[ 정영효 기자 ] ▶마켓인사이트 11월2일 오후 4시30분

국내 신용카드업계 3위인 현대카드의 2대주주가 미국 GE캐피털에서 국부펀드, 사모펀드(PEF) 등 다른 투자자로 바뀐다. 현대캐피탈·현대카드의 1대 주주인 현대자동차가 2대주주인 GE캐피털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캐피탈(43%)·현대카드(43%) 지분 가운데 현대캐피탈 지분만 되사오기로 확정했기 때문이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E캐피털은 보유 중인 현대카드 지분 43%를 매각하는 작업을 공식 개시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주 매각자와 매각주관사들이 첫 회의를 하고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주관사는 골드만삭스다.

올 상반기 현대카드의 순자산 규모는 2조6617억원이다. 경쟁사인 삼성카드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에서 거래되는 점을 고려할 때 GE가 보유한 현대카드 지분 43%의 가치는 8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인수 후보로는 전략적투자자(SI)보다 해외 국부펀드와 PEF 등 재무적투자자(FI)가 유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2004~2005년 GE와 맺은 합작계약 기간이 지난해 10월 끝나면서 당초 GE?보유한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 지분을 모두 되사오기로 했다. 하지만 협상이 길어지면서 인수 구조가 여러 차례 바뀌었다. 현대카드 지분을 신세계그룹 등에 매각하는 방안이 검토됐다가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기아차가 인수하는 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현대차가 현대캐피탈 지분만 되사기로 한 것은 2대주주 지분을 사들이는 데 무리하게 자금을 쏟아붓지 않기 위해서다. 현대캐피탈 지분 43%의 순자산가치는 1조5522억원에 달해 현대카드와 동시에 사들이려면 2조원이 넘는 자금을 들여야 한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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