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대형마트 체인 입점…"내년까지 100곳서 판매"
대상·농심 등도 수출 확대
[ 강진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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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품회사들이 할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이슬람문화권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할랄 식품을 팔던 회사들이 중동지역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 할랄은 ‘허용된 것’이라는 뜻의 아랍어로, 이슬람 율법상 무슬림들이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의약품·화장품 등에 붙여지는 인증이다. 전 세계 무슬림 신도 ?약 17억명으로 추산된다. 할랄 식품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1조2920여억달러로, 세계 식품 시장에서 15.9%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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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룰루하이퍼마켓에 지난 7월 시범 입점해 제품을 판매한 뒤 9월 입점 매장 수를 25개로 늘렸다. 오는 26~28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K푸드 페어’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 협상을 할 계획이다. 다음달 중순부터는 대규모 시식행사 등 판촉행사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내년 말까지 유통 매장을 UAE 내 총 100개 마트로 늘려 현지 매출 300만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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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마요네즈, 김, 유 値?등 19개 품목이 할랄 인증을 받았다. 주 판매처는 인도네시아다. 지난해 수출액은 34억원, 올해 목표는 50억원이다. 빙그레는 지난 9월부터 말레이시아에서 할랄 인증 바나나맛우유를 팔고 있다. 올해 수출 목표는 총 12만달러다. 아워홈은 지난해 조미김과 김치의 할랄 인증을 받은 데 이어 닭갈비, 떡볶이 등 이슬람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한식에 대해 할랄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작년 4월 한국이슬람중앙회에서 3개 홍삼 품목의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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