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1% 하락 … 금값도 약세

입력 2015-11-0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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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는 2일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45센트(1%) 떨어진 배럴당 46.14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76센트(1.63%) 내린 배럴당 48.8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중국의 10월 제조업지수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를 부각시켰다. 이날 나온 중국의 10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8.3으로 집계됐다. 전달 확정치(47.2)와 시장 전망치(47.6)를 웃돌았으나 8개월 째 기준선인 50을 넘지 못했다. 지수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아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세계적인 원유 공급 과잉이 당분간 해소되지 않은 것이란 전망도 가격을 끌어내렸다. 러시아의 10월 산유량은 하루 1078만 배럴로, 옛 소련 붕괴 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금값도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50달러(0.48%) 떨어진 온스당 1,135.90달러로 마쳤다. 지난달 1일 이후 최저치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아 금값 하락 압력을 키웠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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