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kyung.com/photo/201511/201511036947h_01.10800397.1.jpg)
UT 기업지원 프로그램 참여기업인 (주)휘일은 자동차 에어콘용 패럴 및 머플러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31%)를 기록하는 등 2020년 수출 1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사진제공=(주)휘일)
경기 화성시 남양읍의 ㈜휘일은 자동차 에어콘용 패럴 및 머플러 세계 시장 점유율(31%)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1000만 달러에 이어 올해 1300만 달러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2008년 수출액 10만 달러에 종업원 12명이던 이 기업은 6년 만에 수출액은 130배, 종업원은 10배로 늘었다.
이 회사의 유태승(64) 회장은 “최근 수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큰 영향 없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은 경기도와 미국 텍사스주립대학(UT)의 해외시장 마케팅 지원 덕분이다”며 “2020년 1억 달러 수출목표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시 처인구에서 자동차부품의 신뢰성 및 내구성 시험장비를 생산하는 ㈜케이엔알시스템도 2012년 3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500만 달러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경기도가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과 손잡고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2008년부터 시작한 ‘텍사스주립대학 기업지원 프로그램(UT)’에 참여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월 경기도 수출실적은 81억830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대비 6.6% 감소하는 등 최근 도내 2만8000여 수출기업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UT 기업지원 프로그램 참여기업들이 선전해 대조되고 있다.
2008년 6월 경기R&D센터에 텍사스주립대학 아이씨스퀘어 연구소를 설치하고 2009년부터 본격 지원한 UT 참여기업 81개사는 지난해까지 6년간 수출협약액 총 1억2000만 달러와 324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
UT 참여기업들의 수출이 확대되면서 첫 해인 2008년 12개사 선정에 91개사 신청에 그쳤던 것이 지난해에는 15개사 모집에 220개사가 신청하는 등 평균 경쟁률이 14대 1에 달했다.
참여기업은 서류평가, 현장방문 실사평가, 영어PT 평가 등 3차 최종 평가까지 텍사스주립대의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6개월간 현장 평가해 최종 선발한다.
엄격한 평가로 기술력과 ┎건걍該沮?보증 받은 기업은 텍사스주립대와 연계된 미국 내 수천개 기업들이 가진 세계 각국 기업들의 네트워크까지 이용할 수 있어 별도 마케팅 없이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하다.
고봉태 도 국제통상과장은 “UT의 경쟁률이 높아지는 것은 중소기업이 미국 글로벌 기업의 연락처를 얻는 것조차 쉽지 않고 샘플을 보내는 데에만도 최소 1년 이상이 걸리는 상황에서 마케팅까지 지원받아 바로 수출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UT 참여기업 대부분이 수출을 확대되면서 참여 수요가 많아져 텍사스주립대와 선발 기업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인터뷰] 가치투자의 달인, "휘열" 초보개미 탈출비법 공개
[강연회] 가치투자 '이채원.최준철.이상진' 출연...무료 선착순 접수중 (11.6_여의도 한국거래소)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