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락전환…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680선 내줘

[ 채선희 기자 ]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680선을 내줬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외국인이 사자 전환한 가운데 2040선에서 상승중이다.

3일 오전 11시31분 현재 코스닥은 저날보다 0.8포이트(0.12%) 내린 679.21에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3억원, 160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나홀로 338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이 우위다. 카카오가 하락중인 가운데 CJE&M과 CJ오쇼핑 이오테크닉스는 2~3%대 약세다. 코미팜과 GS홈쇼핑 웹젠 등도 1%대 하락중이다. 반면 셀트리온과 동서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등은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2040선 중반에서 거래되며 상승 흐름을 유지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9.59포인트(0.47%) 상승한 2044.83에 거래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205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기관이 순매수 규모를 줄이고 개인이 매도세를 강화하자 상승폭을 모두 되돌렸다. 외국인은 장중 사자 전환해 76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도 128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나홀로 1317억원 순매도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의약품 전기전자 통신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철강금속과 운수장비 의료정밀 운수창고는 2~3%대 강세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10월 판매 호조 소식에 2~3% 강세며 한국전력과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LG화학 네이버도 오름세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1%대 약세를 나타내며 136만원대로 내려앉았고 삼성생명과 SK하이닉스 신한지주 등도 하락중이다.

한편 SK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급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SK는 5%대 급락중이고 대우조선해양은 10%대 급등중이다.

오전 11시3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1134.5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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