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연 기자 ] 소셜커머스 1위 기업인 쿠팡이 국내 전자상거래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1조5000억원을 2017년까지 물류·배송 부문에 투자한다. 4만개의 일자리 창출계획도 밝혔다.
김범석 쿠팡 대표(사진)는 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체 배송시스템인 ‘로켓배송’ 확장을 위해 14개인 물류센터를 2017년까지 21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물류센터 면적을 모두 합하면 축구장 110개 크기에 해당한다”며 “이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당일 배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 배송인력 ‘쿠팡맨’도 3500명에서 올 연말 5000명으로 늘린 뒤, 2017년까지 매년 5000명씩 뽑기로 했다. 김 대표는 “평균 연봉이 4000만원 이상인 쿠팡맨을 포함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4만개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지난 5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10억달러(약 1조1321억원)를 투자받는 등 최근 1년 새 14억달러(약 1조5862억원)를 유치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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