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현 현대중공업 자문역 "바로 옆에서 본 아산의 모습, 아산의 언어로 쉽게 풀었죠"

입력 2015-11-03 18:54  

김문현 현대중공업 자문역
정주영 탄생 100주년 앞두고 '정주영은 살아있다' 출간



[ 박준동 기자 ] “시련은 극복하라고 있는 거야” “작은 약속일수록 꼭 지켜라”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성공하는 거야” “이봐 해보기나 했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호 아산·峨山)이 남긴 말들이다. 오는 25일 아산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아산의 도전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이 같은 어록과 일화로 정리한 책 ‘정주영은 살아있다’(도서출판 솔)가 출간됐다.

이 책은 아산의 삶과 기업가 정신을 거창한 경영학 용어로 설명하지 않고 평소 쓰는 친숙한 말과 에피소드로 엮어낸 것이 특징이다. 아산의 일생을 도전, 신용, 긍정, 창의, 이타(利他) 등 다섯 가지로 정리하고 각각의 주제에 맞게 어록과 일화를 재배치했다.

저자는 옛 현대그룹 문화실에서 근무하며 ‘소떼 방북’ ‘금강산 관광’ 등 아산의 홍보 전략을 담당했던 김문현 현대중공업 자문역. 그는 “아산을 바로 옆에서 관찰했기 때문에 소탈한 말들로 아산의 성공과 철학 등을 생생하게 그려?수 있었다”고 전했다.

저자는 특히 아산이 평생 지켜온 불굴의 도전정신에 주목했다. 포니와의 협력관계를 청산하고 독자 자동차 개발에 나선 일, 백사장 사진과 유조선 도면 하나 들고 조선소 건설에 나선 일, 중동에 뛰어들어 건설사업을 시작한 일 등을 이야기 들려주듯 전달하고 있다. “안 되는 쪽으로 연구 많이 했구먼” “성공하고 말고는 일하는 자세에 달렸어” “대안 없는 반대는 하지 마” “어떤 실수보다 치명적인 건 일을 포기해 버리는 거야” 등 아산이 직접 말하는 것처럼 책을 구성했다.

김 자문역은 “아산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아시아의 60인 영웅에 포함된 유일한 기업인”이라며 “미래를 두려워하는 요즘 젊은이들이 꺾이지 않는 아산의 도전정신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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