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객 1명이 10명에 입소문…CJ CGV, 480명 설문조사

입력 2015-11-03 19:13  

[ 유재혁 기자 ] 한 명의 영화 관람객이 평균적으로 주변 사람 열 명에게 입소문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CJ CGV는 3일 서울 여의도점에서 ‘2015 하반기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열고 “지난 9월21일부터 10월4일까지 관람객 4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0명이 1003명에게 입소문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영화를 많이 보는 VIP 관람객은 일반 관객보다 1.6배가량 많은 1611명에게 소감을 들려준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페이스북, 여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로 영화 관람평을 전했다. 남성은 페이스북에서 기승전결 구조의 글로 설명하는 성향이 강했고, 여성은 극장에서 찍은 자신의 손과 발, 혹은 패션을 찍어 올리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영화 표를 관람 당일 사는 사람은 전체의 76%(최근 1년 CGV 전국 기준), 사전 예매자는 24%로 당일 구매가 압도적이었다. 당일 구매 방법은 오프라인 51%, 온라인 49%로 비슷했다.

예매 관객은 당일 구매 관객보다 비중이 작지만 영화 흥행에는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봉작의 흥행에 가장 중요한 첫주 목·금·토·일요일 성적을 예매 순위가 결정하면서 2주차 흥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CGV 측은 분석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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